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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이기적인 삶일까요

SUPIXEL 2024. 7. 8. 01:31

간혹 그런 생각이 든다.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생기는 트러블의 대처는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

누군가 말을 해줘야만 아는 트러블이 아니고
저절로 자생한 것 처럼 생겨난 트러블을
누가 알아주거나 하진 않으니 해결하기도 답답하고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어 꼬일대로 꼬인건지
전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에 대처해야 할까
고민이 깊어지는 밤이다..

역시 속풀이엔 평양냉면 bb 을밀대 존맛탱

제목하고 관련이 없을 듯 시작한 머릿말이지만
내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어진 제목이다.
내 많고 많은 성격들을 다 나열하기엔 어렵지만
정말 미련하게도 어린 시절의 나는 정말 선천적으로
바보같이 당하기만하고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으려는
삶을 살아왔었다.

중학생까지의 삶은 피해의식으로 가득한 삶 그 자체라
기숙사를 지내게 된 고등학생 시절에는
그것을 극복하고자 있는듯 없는듯한 붙임성을 끌어모아
주변 친구들과의 재밌는 삶을 나누고자 하였다.
하지만 고교 1학년때 학급에서의 학교폭력을 겪고
인생에서 그렇게까지 성적이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삶과 성적이 모두 바락을 친 적이 있었다.
2학년 때까지 그 피해의식은 내 머리속에 가득해서
지금이라도 마이스터고에서
인문계로 돌아가려고 전학까지 고려했었으나
다시 1학년부터 시작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억지로 버텨낸 내가 결국은 중견기업에 입사를 했으나
입사 전, 친구들과의 큰 다툼으로 인하여 갈라섰고
졸업식 직전에서야 화해하여 풀렸다 생각했지만
결국 성인이 되어 세월이 조금 지난 지금도
따로 연락은 하고 지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분명 나도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웃으며 서로 돕고살지도 모른다. 모를일이다.
물론 개명을 한 이후에는 번호도 바꾸어보니
의도치 않은 점들을 다 겪고 결국에는
인간관계의 물갈이를 스스로 진행한 점도 있지만 말이다.

나는 불의에 피하려 한 적이 없었다.
되려 맞서려 했으나 힘들다는걸 알고 그제서야
그것이 나쁘던 좋으던 내 역량과는 거리가 멀다면
억지로라도 피하는 법을 삶에서 너무 늦게 배웠다.
그러다보니 어설프고 서툴르고 완벽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 본성이 선하던 말던 내가 본능으로 나오는
그런 행동들에 반하는 걸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히다보니
지금도 누구보다도 어설프기 짝이 없다.
적어도 나는 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한다.
지금 내 인간관계도 그러한 것 같다.

무리에서 버려진다는 건 무엇일까.
내 인간관계에서 나도 진심을 다해서 친해져보려 했지만
누구도 내 진심을 못 알아주는 다수를 원망해야할까.
누구도 내 단점을 지적하지 않는 다수를 원망해야할까.
스스로 파악하기에 너무 내가 하찮다고 생각해서일까.
난 내가 결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역시 모든 부분을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삶이라고 표현하면
나는 이걸 만족하려고 보채기만 한 이기적인 사람이다.

근데 내가 누군가를 배척하며 무시하는 삶을 살았나?
정확히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평화를 사랑하거든.
근데 너네들은 어째서 내 내면의 평화를 깨려하는거니?
모르겠으니까 좀 알려줘 오해사지 않게.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진일...까요?

결국 이 뭣도 안되는 누군가에겐 푸념이고
누군가에겐 자아성찰이고 누군가에겐 헛소리로 점쳐진
이 글의 긴 결론은 아래와 같다.

근데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까지 이기적이였을까?
남들은 얼마나 티를 안내고 살길래 나 혼자만
스스로 내가 이기적이라고 내려치는 판단을 할까?
그니까 나한테서 그런 것만 보여서 날 내친걸까?
그래서, 내가 못난건 알겠는데 니들은 얼마나 잘났을까?
그게 아니라면 내가 뭘 했길래 모든게 오해인걸까?
결국 난 대체 뭐가 문제길래 짜증나는 결과만 나올까?
그리고 이런 인간관계가 형성이 된걸까?
내가 사리분별을 못하는 병신인지 아닌지
나조차도 헷갈려서 가끔은 미쳐버리겠다는 것이다.

결국, 뭔 일이 있냐고 묻지 않았으면 한다.
사람마다 걱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순수하더라도 가게에서 뭘 살지 고민하는 것도
작게 보면 걱정인 것이다..

근 황
이 공개적인 블로그가 일기장이 되버리는 것 같아
조금은 부끄럽지만 ㅋㅋ
짧은 글인지는 아닌진 모르겠고 짧게 근황을 알려드리면

면접 한 번 또 떨어지고
또 다른 일터에 지원서류도 꾸준히 넣고 있고
이달 말에 나오는 편입결과도 기다리고 있으며
누군가의 새로운 시작을 바라보며
평생을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길 기원했고
실로 오랜만에 보는 또 다른 인연과의 만남도 갖고 혀튼
근황 자체가 실로 극히 사적인 부분이라 그런지
블로그에 모든 걸 다 얘기할 수 없는 일만 가득합니당.

최근에 찾은 마가리타류 술이지만 맛은 50퍼정도

거지같은 짧디 짧은 카페 알바는 잘 해치우고 이상 무.
나도 이제 그만 행복해질래..요
진짜로 오래 쉰 것 같아서 (한 두세달? 그정도 쉬었남)
ㄹㅇ로 그만 행복하려구여 ㅋㅋ
일하며 힘들지만 보람과 월급으로(?) 치료받는 삶..굿..
근데 돈이니 월급이니 금전적인건 둘째치고
사람이 일을 못하면 죽어가는 것 같아요. 심심…으어…

끄-ㅌ